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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어플 운세 트랜드는?
    카테고리 없음 2021. 8. 31. 22:42

    경기도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이윤철(44)씨는 스마트폰 '운명 앱'으로 하루에 한 번씩 운세를 점친다. 재미는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위로가 될 수 있다. "저는 제 상황에 대한 좋은 사진을 얻었을 때 놀랐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큰 일을 앞두고 조급해지지만 재물을 통해 조언을 얻으면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포춘 앱 마켓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씨 같은 40대가 점치기 앱으로 몰리면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앱스토어에 들어가 보니 포춘 관련 앱이 50여 개였다. 새해와 오늘의 운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에서 부, 직업적 운세, 사업적 운세, 꿈 해석, 별자리, 혈액형까지 제공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포춘 앱의 규모는 5년 전보다 3배 이상 커졌다. 점쟁이 앱 출시 이후 5년 만에 이용자가 1000% 이상 늘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운세 읽기가 쉬워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요즘은 손바닥과 관상을 읽거나 사진으로 관상을 보는 앱이 등장할 정도로 인공지능(AI)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

    이렇듯 온라인 포춘마켓은 20~40대 인기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한국 점쟁이 시장의 규모를 37억 달러로 추산한 한국 점쟁이 시장 특집 기사를 실었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4조 원(약 2조3200억 원) 규모로 2017년 기준 한국 영화 산업 전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행운'에 열광하는 것은 위로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있다. '점신' 관계자는 "한국인은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해도 정신의학과를 찾는 것을 꺼린다"며 "나를 진단하고 '운'을 통해 답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점쟁이 카페, 타로점 등 오프라인 점쟁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홍대, 신촌 등 번화가 주변에 위치한 카페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82%와 미혼 남성의 57%가 그들의 연예와 결혼의 행운을 보기 위해 점쟁이와 타로 전문가들을 한번쯤 방문한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포춘 시장에 빠져들고 있다. 전문 포털 알바헤븐이 지난해 12월 10~30대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재산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25.5%가 1년에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0.8%는 매일 본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삶에 행운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이런 현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병찬 대진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일자리 절벽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심리도 순간적인 위로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과학적이나 점을 통해 실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은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modifykorea.ka-blo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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